세 가지 악.
2011/12/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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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작권, 지적재산권, 특허. 사실 이 셋은 엄밀히 말하자면 존재 자체가 악이다. 원래는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해낼 수 있었을 어떤 생각과 그것의 구현이 정치인들에 의해 특정인만이 할 수 있도록 못박히고 그 밖의 누구라도 그것을 생각하거나 실체화하지 못하게 하는 것, 줄여서 ‘생각의 사유화’이기 때문이다.
사람이 해낼 수 있는 생각의 가지수가 밤하늘의 별보다 많다고 해도 유한은 유한이다. 안 그래도 유한한 이것은 학원물, 디스플레이 관련, DNA 관련같은 식으로 분류를 더해 갈수록 점점 더 유한해지며 체제의 비호 아래 많은 생각을 ‘사유’한 이들은 알력을 행사해 이것을 열 손가락 안에 다 꼽을 수 있을 정도로까지 유한하게 하고는 한다.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생각의 가지수가 무한이라고 해도 결국 많은 생각을 ‘사유’한 이들의 알력에 의해 극단적으로 유한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.
정치인이나 군대와 마찬가지로 이미 의존하는 바가 지나치게 큰 탓에 당장 싹 없애는 것은 무리겠지만 앞에서 말했듯 존재 자체가 악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의존을 그만둘 수 있는 데까지라도 그만두고 없앨 수 있는 데까지라도 없애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.
카테고리:정치, 사회